[칼럼] 추방위기 한인을 도웁시다!
오바마 행정부의 출범은 이민자 커뮤니티로 하여금 상당한 기대를 갖게했다. 오바마는 선거과정에서 이미 이민개혁의 추진을 약속했다. 설혹 이민개혁이 정치,경제적 환경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혀도 최소한 이민자를 무차별 단속하고 추방하는 정책은 완화되지 않을까 기대했다. 이런 이민자 커뮤니티의 막연한 희망은 확실한 절망으로 귀결됐다.
이민개혁은 커녕 오마바 행정부 들어 오히려 추방이 증가했다. 전임 부시정권 보다 더 많은 숫자인 매년 40만 명 가량이 추방되어 왔다. 이 중에는 다년간에 걸쳐 미국에 정착해 시민권자인 자녀들을 둔 부모도 많다. 통계에 따르면 2011년도 상반기에만 약 4만 5천 명의 시민권자 자녀의 부모가 추방됐다. 다시말해 그 만큼의 이민자 가정이 생이별의 고통에 직면했다는 뜻이다.
최근 민권센터는 추방위기에 처한 한인 한 분을 구명하기 위한 운동에 착수했다. 이 한인은 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하는 황모씨로 브로커를 통해 차량국에서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려다 체포되어 현재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서류미비인 황씨의 신분 때문에 이민단속국 뉴왁지부는 이미 추방대상자 인도요청을 해 논 상태로 이는 형사사건이 어떤 식으로 종결되든 추방대기자 구금소로 신병이 이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황씨가 체포되었을 때는 작년 11월 25일로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 이었다. 이후 황씨는 크리스마스와 설날을 맞이해서도 가족과 떨어져 차가운 감옥에서 두려움에 떨며 홀로 지내야 했다. 황씨에겐 올 해 11세인 아들과 3세인 딸이 있다. 그런데 아들은 출생시 미숙아로 태어났고 어린 딸도 부모의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문제는 황씨의 남편 분이 배달업을 하며 근근히 생계를 꾸려가는 입장이라 일을 하며 자녀들까지 건사하느라 어려움이 가중된 실정이다.
황씨 남편 분은 아이들에겐 엄마가 어디 볼 일 보러 갔다고 둘러댔다고 한다. 그리곤 배달차량에 하루종일 딸을 태우고 다니다 오후엔 학교를 마친 아들마저 그 차에 태우고 하루일이 끝나야 전 식구가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아들은 아버지의 흔들리는 배달 차량 안에서 숙제를 하고 어린 딸은 하루종일 그 안에 갇혀 시달려야 한다니 참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장면이다.
황씨의 구명운동은 세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일단 모금운동이다. 황씨가 보석금을 내고 일단 집으로 돌아오려면 최소한 책정된 보석금의 1/10인 5.000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아울러 황씨를 보증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갖춘 보증인이 나서주어야 한다. 그러나 황씨 가족은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