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3점슛을 성공시킨 후에도 웃지 못했습니다. 불운한 주루 실책 때문이었습니다.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0안타 2볼넷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2(290타수 73안타)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날 5번 중견수로 나온 이정후는 내야 안타로 긴 침묵을 깼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타순에서 한 계단 내려갔습니다. 6번 타자로 나섰습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초구인 시속 85.8마일 커브볼에 안타를 맞았습니다. 볼넷으로 출루한 이정후는 곧바로 도루를 시도했지만 2루에서 태그아웃당했습니다.
1-2로 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다시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시속 94.5마일의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떨어졌지만 심판이 공이라고 부르며 행운의 볼넷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이정후는 아다메스의 좌익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고, 베일리의 희생 번트로 3루에 도달했습니다. 이후 코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이정후가 홈으로 돌아왔습니다. 동점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는 3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2-2로 맞선 5회 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새 투수 로니 엔리케스의 시속 85.8마일 스윕을 받아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이정후는 방망이를 휘두르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9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2-4로 앞선 상황에서 캘빈 포처의 볼넷을 얻어내며 3점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아다메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1사 2, 3루에서 베일리의 좌익수 안타 때 홈으로 달려갔습니다. 맷 윌리엄스 3루 코치가 팔을 돌려 뛰라고 신호했습니다. 이정후는 망설임 없이 달렸지만 송구가 더 빨랐습니다. 홈에서 태그 아웃되었습니다.
기세가 꺾인 샌프란시스코는 10회 초 4점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10회 말 1점을 만회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다루는 매체 맥코비 크로니클은 "이정후가 3루수가 되자마자 윌리엄스는 과감하게 '지금 승리' 버튼을 눌러 집으로 돌려보냈다. 결과는 실패였다. 성공에 가까웠다고 말하기는 어려웠지만 이정후의 홈플레이트 근처 움직임이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승리의 투구를 던졌다. 하지만 야구 신들은 그들의 무모함에 웃었다. 크리스티안 코스가 라인드라이브를 쳤지만 공이 그의 글러브에 들어가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메이저사이트
그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연장전에서 4점을 내주며 비참하게 경기를 마쳤습니다."